몸에 인공 삽입물이 있어도 자기장치료(TMS)를 받을 수 있나요?

자기장 치료(TMS)를 알아보시다가 이런 이유로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임플란트를 했는데 받아도 될까요?” “어릴 때 머리 수술을 해서 뭔가 박혀 있다고 들었어요.” “보청기를 씁니다.” “심장에 스텐트가 있어요.”

오늘은 이 부분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왜 삽입물이 걱정되나요?

걱정의 정체부터 짚는 편이 좋겠습니다. TMS는 자기장을 쓰는 치료라 이론적으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전기가 잘 통하는 재질이면 열이 날 수 있다
  • 자석에 강하게 붙는 재질이고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움직일 수 있다
  • 영구자석이 들어 있으면 자성이 약해질 수 있다
  • 기기의 전선이나 전극에 전류가 유도될 수 있다

이런 걱정은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지는 따로 따져 봐야 합니다.

MRI와 TMS는 무엇이 다른가요?

MRI는 1.5~3테슬라의 강한 자기장이 검사 내내 작동합니다. 그래서 검사실에 금속을 들고 들어가면 위험합니다. TMS도 코일 바로 앞에서는 2테슬라 가까이 나오지만 두 가지가 다릅니다.

첫째, 거리에 따라 자기장이 급격히 약해집니다. 코일에서 1.5~2센티미터 떨어진 뇌 표면에서는 이미 0.5테슬라 미만입니다. 둘째, 자극 시간이 아주 짧습니다. 1,000분의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켜졌다 꺼집니다.

그래서 자석에 붙는 금속에 미치는 힘도 MRI보다 TMS 쪽이 훨씬 약합니다.

그래서 MRI를 찍어도 되는 상태라면 TMS도 대체로 안전합니다. TMS를 하기 전에 “MRI 찍어 보신 적 있으세요?”라고 여쭙는다면 이 기준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항목별로는 어떤가요?

뼈에 고정된 나사나 금속판은 자기장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 확인을 하고 진행합니다.

보청기는 청력 보호를 위해 치료 중에 뺍니다. 코일 아래에서의 내구성은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자극기나 설하신경자극기를 넣은 상태로 TMS를 받은 사례가 여러 건 있었고 기기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공와우는 아주 강한 자기장에서도 손상이 없었다는 보고가 있지만 지침이 없는 기종은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만 뇌심부자극기는 다릅니다. 정당한 의학적 이유가 있을 때만 시행하고, 전극 배선과 코일 위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담 오실 때

몸에 인공 삽입물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떤 기기인지 확인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MRI 촬영이 가능한지를 알고 오시면 판단이 훨씬 빨라집니다.

Deep TMS 치료 안내 · 약 없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자주 묻는 질문

치아 임플란트는 괜찮나요?
뼈에 고정되어 있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체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MRI를 한 번도 안 찍어 봤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어떤 기기인지 확인되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도 받을 수 있나요?
따로 상의가 필요합니다.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참고한 자료

  • 경두개자기자극의 안전성에 관한 국제 전문가 합의 지침 (개정판)
  • 체내 삽입 기기 보유자의 TMS 적용에 관한 문헌 검토
  • TMS와 MRI의 자기장 세기 및 노출 시간 비교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입니다. 개인의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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